우리의 인생길에서 만나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찬송가 301장의 깊은 묵상을 담았습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부터 인생의 큰 굽이굽이까지,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과 돌보심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은혜: 일상에서 마주하는 하나님의 동행 이야기
어스름이 깃드는 창가에 앉아 하루를 돌아보는 저녁 시간, 문득 떠오르는 찬송가 한 구절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이 단순한 고백 속에는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감싸안은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봄비가 대지를 적시듯 조용히 내리는 은혜, 때로는 폭포수처럼 거침없이 쏟아지는 은혜. 우리의 삶은 이런 다양한 모습의 은혜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때로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작은 순간들도 모두가 주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어머니가 아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듯, 주님은 우리의 일상 속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를 돌보고 계십니다. 출근길의 붐비는 지하철에서도, 업무에 지친 오후의 한숨 속에서도, 주님의 따스한 손길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만나는 시련은 때로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이 구절처럼, 우리가 넘어질 것 같은 순간마다 주님은 새로운 힘을 부어주십니다.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지친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세상은 때로 차갑고 메마르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을 굳게 잡고 있다면, 그 어떤 고난의 길도 찬송이 되고 감사가 됩니다. 깊은 골짜기를 지날 때도, 높은 산을 오를 때도, 주님은 우리의 든든한 동행자가 되어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더없이 귀한 약속이 있습니다.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다가와." 이 소망은 우리의 걸음을 가볍게 하고,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무거운 짐을 벗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확신은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됩니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이 구절은 마치 오랜 여행 끝에 고향집의 따스한 불빛을 바라보는 것 같은 위로를 줍니다. 아버지의 품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열려있고, 그곳에서 우리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우리의 인생여정에서, 주님의 은혜는 끊임없이 흐르는 시냇물과 같습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깊이 들여다보면 그곳에는 반드시 주님의 손길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품으시는 그 크신 은혜 앞에 오늘도 감사의 찬송을 올립니다.

댓글
댓글 쓰기